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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기억 고향을 지워버리기 위해 떠났는데 행복은 고향에... <변산>

 

학수 역의 박정민이 랩을 하고 있는 모습을 시작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랩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영화 중간중간 상황과 연관돼 흘러나오는 랩 때문에 집중이 깨질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랩 때문에 그냥 보지 말까 하는 생각이 영화 시작하자마자 들었다.

 

주인공인 학수는 가정 상황이 좋지 않았다. 아버지는 건달이었고 어린 시절부터 현재 시점까지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좋은 기억이 하나도 없다. 가장 좋았던 기억이라고 하며 아버지에게 말을 내뱉는데 정말 비꼬는 답인 "아버지가 없었던 시간"이라는 답을 했을 정도. 학수는 쇼미 더 머니를 쭉 출연하고 있는 "개근" 래퍼기도 하다. 우승은 하지 못했기에 돈벌이는 발레파킹과 편의점.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누가 그렇게 싹퉁머리 없는 멘트를 날리는 전화를 했을까?!라는 궁금증이 학수 머릿속에 있었는데 선미 역의 김고은으로 밝혀졌다. 선미는 그 지역에서 공무원이었고 잠시 아버지 병간호를 위해 휴직하고 있었다.

 

선미가 학수를 바라보는 눈길이 참 애틋한데 학창시절부터 학수를 마음속에 두고 있었다는 플래그를 너무 보여주는 것 같다. 그냥 뭔가 어떻게든 이 둘은 끝엔 해피엔딩이 될 것 같아라는 느낌을 그냥 받게 되는 것 같기도 했다. 선미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미경 역의 신현빈 학수가 마음에 뒀던 친구였는데 얼굴이 참 이쁘기도 한데 매력 터지는 연기를 잘 보여줬다. 여우짓 혹은 여우의 끝판왕이라고 할까나?! 걸크러쉬의 모습도 보여주는데 결국 선택은 돈이 최고인가...

 

용대 역의 고준 학수에게 어린 시절 참 괴롭힘을 많이 당한... 안쓰러운 사람이었는데 그 지역의 건달이 돼 있다는 설정을 하고 있었다. 학수 아버지의 뒤를 이은 건달!?이라는 평가도 받게 된다. 학수에게 당한 괴롭힘을 되돌려주기 시작하는데 그래도 친구다라는 모습과 개운하네~ 그리고 미경까지...

 

변산의 주인공은 학수와 선미다. 하지만 미경과 용대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된다. 학수의 '폐항'을 훔쳐 간 원준도 마찬가지. 원준은 학수의 '폐항'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 시를 만들게 되고 결과 등단과 함께 인생의 꽃길을 걷게 된다. 평점은 7점 정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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