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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적인 표현보다는 은유적으로 표현해 그런지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듯.

피해자나 가해자에 대한 뚜렷한 윤곽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짐작만 갈 뿐이고 그가 정말 가해자인지 특정해주지도 않고 그 사람이 피해자 인지도 특정되지 않는다. 영화의 흐름상 저놈이 그랬겠구나 하는 생각은 어느 정도 집중해서 본 관객이라면 나름 긍정하리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많이 느꼈던 점은 아까운 내 시간이 버닝되고 있다는 생각이었다. 시원한 액션,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이런걸 기대한다면 영화 버닝은 선택지에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고향 친구였던 종수(유아인)와 해미(전종서)가 우연하게 만난다. 그들은 상처가 있었고 이성보다 본능이 앞서는 나이라 고양이 밥을 챙긴다는 이유가 끈적한 상황으로 발전되 의지되는 관계가 된다. 해미는 계획대로 여행을 떠났고 종수는 얼굴을 비춰주지 않는 고양이의 밥을 챙긴다. 여행에서 돌아온 해미 혼자가 아닌 둘이 돼서 왔는데 상대는 벤(스티븐연)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였다. 종수, 해미, 벤이 한 화면에 등장하면서부터 이상한 흐름이 생길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게 된다. 뭔가 벌어질 듯 그리고 뭔가 보일 듯이 말이다.

벤과 해미는 같이 다니게 되고 종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해미에 대한 사랑을 확신하게 된다. 벤의 집에 초대된 어느 날 종수는 벤의 집 화장실에서 여자들이 착용할 만한 소품들을 발견하게 된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벤 그리고 해미가 종수가 사는 집에 찾아오게 되는데 술에 취했는지 대마초에 맞이 가버렸는지 해미를 사랑한다는 종수의 말에 벤은 비닐하우스를 태운다는 말을 하게 된다. 자신의 집과 가까운 곳의 비닐하우스를 태운다는 말을 들은 그 다음날부터 미친 듯이 주변을 수색하게 되는데 비닐이 탄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해미와의 연락이 끊긴 뒤 부터 벤을 만나고 미행도 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이렇게 해미의 종적을 찾고 동시에 불에 타버린 비닐하우스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수 이렇게 영화는 지루함을 안고 결말을 향해 가게 된다. 왜 상을 못 탔는지 알게 됐음.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종수는 벤이 말한 낡은 비닐하우스에 대한 답을 자기만의 해석으로 찾게 된다. 어떤 식으로 찾고 끝맺음을 하는진 영화를 보며 확인하는 게 좋을 듯싶다.

먼가 짧은 길을 일부러 돌아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평점을 준다면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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