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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에서 왜 이름을 김구로 바꾸게 됐는지에 대한 이유

 

사람을 죽였다는 이유로 형무소로 잡혀 들어가게 된 김창수 사람을 죽이고 자신이 이 사람을 죽였다며 벽에 방을 붙이는 행동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역사적 사실을 알고 보는 사람에게 그 행위는 정의롭다고 보일 것이다.

 

그 왜인은 명성황후를 시해했다고 여겨지는 행동을 한 자였다. 형무소로 온 뒤 자신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재판을 받지 않았다며, 다른 취급을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간수나 소장은 그런 요구를 당연히 무시했고 묵살했다.

 

감옥에 있으면서 자신을 알아봐 주는 이를 알게 됐지만 그는 이미 사형 판결을 받은 사람이었다. 그러던 중 감옥에 글을 몰라 억울하게 갇혀있는 사람이 많은 걸 알게 되고 글을 가르치게 된다. 이 장면 이전에 간수에게 도움을 주는 장면이 있는데 마치 톰 행크스 주연의 쇼생크 탈출에서 간수에게 도움을 주고 맥주를 선물하는 장면과 오버랩 됐다.

 

 

글을 배우게 된 사람들 자신의 처지를 글로 표현하게 되고 억울하게 옥살이하는 것에 대한 탄원서도 쓰게 되면서 이 글을 가르치는 게 신문에서 기삿거리가 될 정도가 돼버려 그 행동을 아니꼽게 생각하는 소장에게 호되게 당하게 된다.

 

경인선 철도를 놓게 되면서 소장과 부딪히게 되는데 당당하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관철시키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 장면은 마치 노동법의 기본 틀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결국 사형수가 돼 목숨이 끊어질 것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등장한 어명 그 선택이 위대한 발길을 이어나가게 만들게 됐는데 그때 나이가 고작 20대 초반이라는 것에 더욱 놀랐다.

 

한국사를 공부했음에도 나이나 개인적인 고생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들여다보지 않는 게 대부분인데 대장 김창수를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되고 존경이라는 단어로만 그 사람을 품기엔 너무 작은 그릇 같아 보였다.

 

평점 8.0 역사적 사실과 극적 표현을 위해 약간의 과장에 들어갔지만 참 좋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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