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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마키 카즈야 감독의 판타지 애니메이션 <용의 치과의사>

 

동양의 용과 서양의 용을 믹스한 것 같았고, 나라를 수호한다고는 하나 <신>의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었고 그 <신>과 계약을 하지 못한 반대쪽은 멸망의 길로 간다는 얘기처럼 보였다. 그래서 관점의 차이가 발생하고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용에게 선택받은 자 내 이빨을 관리하게 될 테니..."

 

용의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시험을 치러 선택을 받거나 이빨에서 태어나게 된다. 이빨을 통해 태어나는 건 아기부터 시작되는 <환생>과는 조금 다른 모양새를 보여준다.

 

죽음이라는 단계를 거치고 영혼이 된 상태에서 소멸되지 않고 이빨에서 토해내는 듯한 과정을 거치는데 만약 토해내는 시기에 다른 누군가가 발견하지 못하면 다시 이빨로 흡수되는 것 같았다.

 

 

용의 이빨엔 다양한 충치균이 있는데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것부터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겨우 처리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충치균이 있다. 조금 웃긴 게 충치균과 싸우다 죽을 것 같으면 마치 예정돼 있는 일인 마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이 영화에서 결국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로 <내분> 뭔가 정해진 게 싫고 누군가가 그리워 일을 꾸미게 됐고 충치의 무서움을 일깨우게 해준다.

 

용은 정말 강력한 무기이면서 이로운 짓도 하는 녀석으로 비치고 있었다. 그게 자신에게 해로운 상황이라 판단돼 성의를 다했는진 몰라도  자연현상마저 컨트롤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이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끝으로 영화 말미에 들어서서 용은 그 누구의 편도 되지 않는다는 걸 말하는 것 같기도 한데 용의 능력이라고 하기보단 충치균의 폭주로 보이기에 조금 아리송했다. 애니 자체 그림체도 그렇고 움직임도 그렇고 참 귀엽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평점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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